최고 낙찰가 20만 달러(2억 6400만원) 추정

美 줄리언스옥션, ‘헐리우드 클래식 & 컨템포러리’ 경매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속 존 트라볼타가 댄스 경연대회에서 입었던 흰색 의상이 오는 22일 미국 비벌리힐스에서 경매로 나온다. [게티이미지·줄리언스옥션]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속 존 트라볼타가 댄스 경연대회에서 입었던 흰색 의상이 오는 22일 미국 비벌리힐스에서 경매로 나온다. [게티이미지·줄리언스옥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1970년대 미국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Saturday Night Fever)에서 주연 배우 존 트라볼타가 착용한 흰색 정장이 미국 줄리언스옥션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10일 줄리언스옥션(Julien's Auctions) 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22~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 힐스에서 줄리언스옥션과 터너클래식무비(TCM) 공동주관으로 ‘할리우드: 클래식 & 컨템포러리’ 경매가 열린다.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속 존 트라볼타가 디스코를 추는 장면. [게티이미지]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속 존 트라볼타가 디스코를 추는 장면. [게티이미지]

이 날 나올 경매 물품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트라볼타가 영화에서 디스코 춤을 출 때 입은 흰색 쓰리피스(재킷, 바지, 조끼) 정장이다. 지금도 존 트라볼타 배우를 떠올릴 때 많은 이들이 연상하는 대표적인 의상이다.

경매 추정가는 10만~20만 달러(2억 6400만원), 경매 시작가는 2만 5000달러(3300만원)다.

낙찰자에게는 트라볼타 정장 사인이 들어간 사진과, 당시 보도자료와 앨범, DVD 등이 함께 제공된다.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속 존 트라볼타가 착용했던 의상. [줄리언스 옥션]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속 존 트라볼타가 착용했던 의상. [줄리언스 옥션]

1977년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는 가난한 청년이 댄스 경연대회에 출전하며 꿈을 키워가는 청춘영화다. 전세계적으로 디스코 열풍을 일으킨 당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당시 23세의 무명이던 존 트라볼타는 이 영화를 거쳐 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다.

줄리언스 옥션 측은 "영화 역사 상 가장 아이콘이 된 의상이다. 영화 속 댄스 장면 제작 때 쓰인 두 벌의 의상 중 하나다. '토요일 밤의 열기' 흰색 정장은 여태 전시된 적도, 경매에 나온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존 트라볼타 의상 낙찰자에게 당시 사인 사진, 브로셔 등이 함께 제공된다. [줄리언스 옥션]
존 트라볼타 의상 낙찰자에게 당시 사인 사진, 브로셔 등이 함께 제공된다. [줄리언스 옥션]

이 날 경매에는 지난 100년의 영화 역사에서 상징적인 소품 약 1400점이 출품된다.

존 트라볼타의 흰색 정장 외에도 1985년 '인디아나 존스2'(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한국 제목은 미궁의 사원)에서 주연 배우 해리슨 포드가 지녔던 칼,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속 아이언맨 헬맷, '백투더 퓨처'에서 마이클 J폭스가 탔던 전동 보드 등이 경매에 나온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