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브라이튼전서 EPL 통산 100호 골

아시아 최초…역대 34번째 대기록

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브라이튼이 맞붙은 경기에서 100호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
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브라이튼이 맞붙은 경기에서 100호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이 스코어를 기록한 첫 아시아 선수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100골을 달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대기록’을 자축했다.

그는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이 기록이 내게 가능했다면, 아시아(home)에서 자라고 있는 누구에게든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자신을 통해 다른 선수들도 큰 꿈을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는 또 “이제까지 내 여정에 도움을 줬던 모든 코치, 모든 팀원, 모든 친구와 가족에게 감사하다”면서 “이건 여러분과 팀의 성과”라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EPL 홈 경기를 마치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EPL에서 100골을 넣는 건 엄청난 일”이라며 “내가 꿈꿔온 일이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놀라운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0분, 경기의 첫 골을 터뜨려 토트넘이 2-1로 이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이 득점은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줄곧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의 EPL 통산 100번째 골이었다. EPL 100골은 역대 34번째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로 달성했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의 역사를 갈아치우며 위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폭발해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리그 7골로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을 보이진 못하고 있으나 100골 달성으로 시즌 막판 자신감을 끌어 올리게 됐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이번 시즌 상황에 대해 “아쉽지만, 내가 완벽한 선수가 아니기에 내 약점도 봐야 한다”면서 “팬들이 응원해주고 있다. 남은 시즌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