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환건전성협의회 개최
해외 공공기관 채권투자 동향 점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향후 시장변동성이 더욱 확대되거나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외환부문 리스크를 점검하고, 충분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 가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국제금융센터에서 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 주재로 올해 첫 외환건전성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외희는 외환부문 거시건전성 관리를 담당하는 관계기관간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7월에 신설됐다. 기재부(제1차관 주재),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기관 외화유동성 현황, 최근 해외 공공기관 채권투자자금 및 외환수급 동향 등을 논의했다.
금융기관 유동성 현황을 보면, 2월 들어 미국 달러화 강세전환 등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은행·증권·보험사는 안정적인 외화유동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은행 2월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32% 수준으로 규제비율(80%)을 큰 폭 상회했다.
관계기관들은 또 최근 해외 공공기관의 채권투자자금 순유출은 일부 공공기관의 투자여력 약화,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에 주로 기인한 것임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관계기관들은 수출·입, 내국인 해외투자,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등 외환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점검했고, 향후에도 외환수급상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방 차관은 “미국 연준(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러·우 전쟁, 중국 리오프닝 등 국제 경제·정치 상황의 변화가 올 한해 우리 경제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리스크에도 국내 외환·금융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외화자금 유출입 모니터링, 금융기관 외환건전성 감독 등에 있어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공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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