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국전력 주가가 급락했지만, 향후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에 열린 ‘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머리발언에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했던 한국전력 주가는 장중에 5% 이상 급락했지만, 그나마 다른 공공요금처럼 인상 연기나 중단 대신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발언은 긍정적”이라고 풀이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기준연료비 산정 결과 50원/kWh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 올 1분기 전기요금은 13원/kWh 인상돼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남은 기간동안 추가적인 인상은 가능해 보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15일 발언으로 남은 3개 분기 동안 기존 기대치(37원/kWh 인상)에 부합하는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2023년 전기요금이 25원/kWh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1분기 인상분을 제외하면 12/kWh원 수준이다.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은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 가능성과 2024년 총선 등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남은 기간 분기당 5원/kWh 이내 인상 ▷지난 4분기와 같이 주택용을 제외한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이민재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 모멘텀은 2분기 요금 결정이 확정되는 3월 20일까지 약해질 것”이라며 “다만 한국전력의 주요 연료인 석탄과 천연가스(JKM) 가격은 각각 218달러/톤, 18달러/MMBtu로 작년 12월 평균 대비 각각 46%, 44%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추가 전기요금 인상 없이도 하반기 대규모 적자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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