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정조사, 국민의 도움 받겠다…특검 필요”
장외투쟁으로 정부여당 압박…추가 행동도 고려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특검) 도입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이 추가적인 ‘액션플랜’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정부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아질 전망이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여의도역에서 서명운동에 참여한다. 민주당은 내일 용산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면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온라인 서명 게시판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대표는 회의에서 “지금 즉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직접 요청드리고, 국민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범국민 서명운동에 민주당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참사)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이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국정조사와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책임자들의 진지한 사과를 요구하고, 사법 책임에 앞서서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서 내각의 전면 쇄신, 총리 사퇴, 관계 장관과 주요 책임자 파면을 포함한 책임을 요구한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조속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 민주당은 성역없는 조사,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의 합당한 처벌, 재발 방지책 마련까지 꼭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명운동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언제까지 진행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안 수석대변인은 ‘서명운동 결과를 어딘가에 제출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떻게 활용할 지는 검토하겠지만, 정부가 국정조사를 적극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을 정하고 하는 건 아니다. 정부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게 있어서 (시간은) 정해두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충분히 다른 (장외투쟁) 방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관철하는 것과 관련해 안 수석대변인은 “특검도 내용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24일 이후에도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특검법은 원내에서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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