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세 아니라 심각한 범죄” 비판
“김건희, 대국민 사과하고 조사 받아라”
“尹, 특검 가장 많이 했으니 받아들일 것”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당론 발의키로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한 허위 해명과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및 학력 허위기재 등이 특검 수사 대상 방안에 포함됐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문 표절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학력 및 경력 부풀리기 의혹 등이 대상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가진 뒤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김 여사의 논문에 대해 ‘논문 표절의 집합체’라고 평가한 것을 언급하며 “지적 사회에서 표절은 도둑질이고 범죄라는 학계 목소리에 김건희 여사가 답할 차례”라며 “주가조작 연루 의혹 또한 정치 공세가 아니라 심각한 범죄”라고 말했다.
김 여사를 향해선 “지난 12월 표를 얻으려고 국민 사과까지 나선 김 여사가 이젠 다 알아서 하는 검찰, 경찰 뒤에 꽁꽁 숨어있을 뿐”이라며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 법령 의혹 위반 조사에 철저히 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의 동참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마저 (김 여사에 대한) 방어에 급급해 한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대승적 동참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힘을 실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의혹) 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찰에 송치해서 기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은 가장 많이 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특검은 (윤 대통령이) 꼭 받아들일 거라고 국민은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을 회피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내 아내라도 혐의점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해라’ 이런 말을 왜 못하냐”며 “이런 지시를 내리면 굳이 특검까지 가지 않아도 될 일을 왜 이렇게 특검까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처했는지 한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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