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세’ 오전 10시 전 약해질 듯
전국 흐리고 비…‘찜통더위’ 계속
서울 엿새째 열대야 현상 나타나
낮 최고 28~33도…서울 32도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제5호 태풍 '송다'가 열대저압부로 약해졌다.
1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송다'는 이날 오전 3시께 전남 목포 서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했다.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면 태풍, 초속 17m 미만이면 열대저압부라고 부른다.
반면 제6호 태풍 '트라세'는 계속해서 제주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 '트라세'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풍 반경은 150㎞다. 다만, 태풍을 기준으로 남서 방향 약 100㎞는 예외다. '트라세'는 이날 오전 10시 이전에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월요일인 이날에는 이처럼 잇단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비는 2일까지 이어지다가 대부분 그치겠다.
이튿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남권, 충북 북부, 전남 동부 남해안,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 동부, 산지에 30∼100㎜, 그밖의 지역은 10∼60㎜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5.3도 ▷춘천 25.2도 ▷대전 25.4도 ▷광주 26.9도 ▷대구 29.5도 ▷부산 28.3도 ▷제주 28.8도였다. 영남지방과 제주도는 벌써 30도에 육박했다. 서울은 이날 밤 최저기온이 25.4도를 기록, 엿새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대구의 최고기온은 각각 32도와 31도로 전망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해상, 남해먼바다,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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