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바이오식품공학과 ‘비벼비벼’팀

한국식품과학회 아이디어경진대회 1등상

식용 곤충 활용한 고추장비빔밥으로 수상

“쌀 활용 원료 수급 해결…영양까지 풍부”

성신여대 바이오식품공학과 학부생들로 구성된 ‘비벼비벼’ 팀. [성신여대 제공]
성신여대 바이오식품공학과 학부생들로 구성된 ‘비벼비벼’ 팀. [성신여대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성신여대(총장 이성근) 바이오식품공학과 학생들이 이달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한국식품과학회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식용 곤충을 활용한 고추장 비빔밥으로 1등상(최우수상)을 받았다.

28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이고은(19학번), 사승현(20학번), 임서희(20학번) 학생으로 구성된 ‘비벼비벼’ 팀(지도교수 장혜원)은 한국 쌀로 만든 대체육과 고소애(갈색저거리)를 첨가한 볶음 고추장 비빔밥 가정간편식(HMR)을 개발해 수상에 성공했다.

이들이 만든 쌀고기 고추장은 식물성 대체육의 원료인 대두를 대신해 쌀 단백질을 활용한다. 대두는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 자급율이 92%인 쌀을 이용했다.

원료 수급 해결은 물론 쌀고기 고추장이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쌀고기 고추장에 첨가한 고소애는 100g당 조단백질 함량이 50% 이상으로 매우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쌀을 원료로 식용 곤충을 활용한 대체육을 볶음 고추장으로 제조해 미래 식품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다.

성신여대 바이오식품공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볶음 고추장 비빔밥. 우리 쌀로 만든 대체육과 고소애(갈색저거리)를 첨가한 볶음 고추장이 들어가 있다 [성신여대 제공]
성신여대 바이오식품공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볶음 고추장 비빔밥. 우리 쌀로 만든 대체육과 고소애(갈색저거리)를 첨가한 볶음 고추장이 들어가 있다 [성신여대 제공]

‘비벼비벼’ 팀의 대표인 이고은 학생은 “학과 수업에서 배운 실험 방법을 쌀고기 품질 평가에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었다”며 “장혜원 교수님의 지원으로 후배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식용 곤충 활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전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체험을 유도하는 홍보 기회가 많아져 식용 곤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신여대 바이오식품공학과는 다양한 식품 관련 바이오 신소재를 발굴해 소재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연구하고 실용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식품을 개발할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hop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