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우리 당 의원으로 제대로 활동하나 의문”
“尹 ‘내부총질’ 문자, 정치적 의미 없어…확대 말아야”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7일 권은희 의원이 경찰국 신설을 주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을 놓고 “권 의원이 합당하는 과정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주장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형식상이야 우리 당 소속으로 돼 있지만 과연 우리 당 의원으로 제대로 활동하고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늘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권 의원을) 민주당 소속으로 사실상 보시는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되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에서 헌법 제75조의 법률 우위의 원칙에 근거해 정부조직법 제34조, 경찰법 제10조, 경찰공무원법을 위배한 하위법령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위헌-위법 권한을 행사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전직 경찰 출신으로 여당 내에서 유일하게 경찰국 신설에 대한 공개 비판을 하고 있다.
성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이 지난 주말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연 것을 두고 ‘국기문란’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선 “경찰은 무기를 휴대한다. 명령이 가장 중요하게 중시되는 국가의 핵심 기관”이라며 “모임에 대해서 하지 말라는 정확한 명령도 있었는데 다 어기고 모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을 잘 알고 집행하는 사람들이 법을 위반해서 모이는 것에 대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보고 그에 대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윤 대통령이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문자에서 이준석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하는 당대표’라고 빗댄 내용이 언론 보도로 노출된 것에 대해선 “그냥 사적인 건데 그게 그렇게 큰 뉴스가 되겠나”라며 “권 대표대행이 입장문을 냈기 때문에 그 정도로 갈음하면 된다. 큰 정치적 의미가 있지 않기 때문에 확대를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 징계에 ‘윤심(尹心)’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선 “다 추측”이라며 “지도부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얘기하다가 사적으로 오고 간 공간의 이야기를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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