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항소 취하 당사자…진상 규명 참여 당연”

“해경·국방부 수사 결과, 안보실 개입·지침 없었다”

민주당 “김태효, SI 취급 인가없이 서해피격 보고 받아”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푸에르타 아메리카 호텔 내 프레스룸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푸에르타 아메리카 호텔 내 프레스룸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15일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 무단으로 군의 특별취급정보(SI)를 열람해 보안사고를 일으켰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정치적 접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태스크포스(TF)’ 최종 결과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현 국가안보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간 감춰진 진실을 밝히고, 국민의 알 권리가 충족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실도 해경 및 국방부와 항소 취하의 당사자로, 사실관계 규명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해경, 국방부의 수사 및 결과는 기관 자체 판단에 의해 이뤄졌고 안보실이 개입하거나 지침을 주는 일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국가안보실은 “현재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전문기관이 감사·조사 중으로,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정치적 공방보다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거듭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TF는 이날 김태효 1차장이 SI 취급 인가도 받지 않은 채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엄청난 보안사고”라고 주장했다. 당시 국방정보본부 관계자가 SI 비밀취급 인가권자의 승인을 받아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 내용을 안보실 1차장에게 설명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도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안보실 1차장은 SI 직위인가 직책으로, 보직 때부터 SI 비밀을 열람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