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기업 CFO 22명 설문 조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의 주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미국 경기 침체가 내년 상반기 안에 닥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CNBC CFO위원회'에 소속된 주요 기업 CFO 2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한 2분기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내년 상반기 중 경기침체가 일어날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답한 CFO는 한 명도 없었다. 경기침체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전무했다.
응답자 40% 이상이 가장 큰 외부 리스크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이어 '연준의 통화정책'(2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14%) 순이었다.
응답자 중 절반이 약간 넘는 54%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고 봤다.
응답자 41%는 올들어 대략 3%까지 오른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 내년 말까지 4%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 올 연말 3.49%를 넘지 않을 것이란 응답도 41%였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30,000 선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77%나 됐다. 다우 지수가 현 수준에서 18% 이상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향후 6개월간 증시에서 가장 성장할 섹터로는 응답자의 55%가 '에너지'라고 답했다.
다소 어두운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고용과 지출을 줄이지 않겠다는 기업들이 더 많았다.
앞으로 1년간 지출을 늘리겠다는 CFO가 36%로 지출을 줄이겠다는 CFO(18%)의 2배에 이르렀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는 향후 1년간 고용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인력을 줄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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