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국정과제 잘 마무리해서 발표할 것”

‘이태규 사퇴’ 놓고 공동정부 파열음 우려 ↑

안철수 “인선 조언 기회 없었다” 공개불만

尹 “인사원칙 부합하면 어느 계도 상관없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에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사퇴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후임이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수위 기조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잘 마무리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부로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며 “아울러 저에 대해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저는 입각 의사가 전혀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 인사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10일 발표된 1차 내각 인선 발표에서 이른바 ‘안철수계’ 인사들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한 항의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안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선 과정에서 특히 제가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 의원의 사퇴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이나 후보 단일화 과정, 인수위를 하면서 여러 가지 힘든 점이 많았던 것 같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본인이 이제 감당하기 힘들다는 뜻을 제게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계 인사의 중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인사원칙을 말씀드렸는데 거기에 부합하면 어느 계도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