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참모는 75억 남영숙 경제보좌관

신동호 연설비서관이 4억으로 가장 적어

58명 참모중 재산 줄어든 참모는 4명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 참모들의 재산은 평균19억3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평균 2억2000만원 정도 늘어났다. 가장 재산이 많은 참모는 75억7394만원을 신고한 남영숙 과학기술보좌관이다. 신동호 연설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재산이 없는 참모로 기록됐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31일 관보를 통해 2022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처 등 참모 58명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남 보좌관이다.

남 보좌관의 재산은 지난해에 비해 48억원 상당 늘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남영숙 경제보좌관 재산이44억4000만원이 증가했는데 이중 23억4000만원은 부모님 재산"이라며 "이전에는 (부모님들이) 고지거부 대상이었는데, 독립생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번에 처음 포함됐다"고 말했다.증가한 나머지 21억에 대해서는 "이사로 인해 일시적인 1가구 2주택이 됐고, 그래서 기존 아파트와 매수한 아파트가 실거래가격으로 이중으로 신고되면서 실제보다 21억이 과다하게 보이게 되는 결과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당연히 1주택자"라고 말했다. 남 보좌관은 이를 감안해도 54억7394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다.

남 보좌관은 본인 명의의 11억800만원 상당의 마포구 합정동에 마포한강푸르지오 아파트(84제곱미터) 한 채와 남편과 공동으로 23억원 상당의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 폴리스(142제곱미터)를 소유하고 있다. 메세나폴리스의 경우 '실거주 위한 매입으로 일시적 2주택'이라고 기재됐다.

김한규 정무비서관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남 보좌관의 뒤를 이었다. 김한규 비서관은 지난해보다 7억 6654만원이 늘어난 54억56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예금이 30억2680만원으로 재산목록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강남 대치동에 소유한 한보미도맨션(126제곱미터) 가격은 22억3300만이다.

서훈 국가안보시서실은 47억805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2억 4722만원이 증가했다. 본인이 용인 기흥구 동백동에 소유한 단독주택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성남 분당구 이매동의 건물, 영통구 영통동 뉴월드 프라자에 소유한 건물 등이 총 31억4143만원으로 신고됐다.

신동호 연설비서관은 4억251만원으로 참모중 재산이 가정 적다. 신 비서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4273만원이 줄었다. 신 비서관의 부채는 2억600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450만원 늘었다. 신 비서관 본인은 부채가 336만원 줄었으나 배우자가 지난해 있었던 1316만원의 빚을 갚지 못했다. 배우자의 금융부채도 37만원이 증가했다. 신 비서관의 장남은 지난해 6760만원의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다.

58명의 참모중 재산이 줄어든 사람은 신 비서관을 비롯, 유영민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방정균 시민사회수석,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 등 4명이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