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3위…양국 총리 회담
제6위 해외전설시장…국내 기업의 인프라 건설 수주 지원
[헤럴드경제(카타르 도하)=배문숙 기자]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현지시간) 우리의 제1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인 카타르에서 양국간 안정적·호혜적 에너지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카타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LNG의 25%를 공급한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3위 국가이다. 특히 북부 가스전은 단일 가스전 기준 최대 규모로 카타르는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3%를 차지하는 자원부국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아지즈 알 싸니 카타르 총리와 정상급 협의를 통해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양국의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와 카타르는 2007년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2019년 수교 45주년을 계기로 양국 정상급 상호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7월 카타르석유공사(QP)와 2025년부터 2044년까지 연간 200만톤 카타르산 LNG를 한국에 공급한다는 내용으로 LNG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에 카타르는 에너지확보의 핵심 파트너다.
김 총리는 이날 삼성물산이 수주한 북부 가스전 현장 방문한다. 카타르 북부 가스전은 세계 최대 LNG 생산기지 중 하나로 삼성물산이 이 가운데 16.7억달러 규모의 ‘패키지2’ 공사를 단독 수주했고 현재는 공사 미개시 상태다. 2025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우리 기업들의 카타르 주요 인프라 건설 수주를 다각도로 지원한다.카타르는 해외전설시장 6위(최근 5년간 수주액 58억달러 기준)으로 우리 기업들이 지난 40여년간 카타르 주요 인프라 건설에 참여했다. 대표적인 우리 기업의 현지 인프라 건설 참여 사례는 카타르 최초 5성급 호텔(1982년 현대건설 완공), 카타르 최초 박물관(2019년 현대건설 완공), 도하 메트로(2019년 GS·SK건설 )를 꼽을 수 있다.
김 총리는 또 우리나라와 카타르가 전통적인 에너지·인프라 협력을 토대로 보건·의료 분야와 농·수산업, 수소경제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세계 항공 운항이 거의 전면 중단된 가운데 카타르항공은 ‘인천-도하 직항편’을 중단 없이 운항해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2021년 8월 ‘아프간 사태’가 발생하자 카타르는 도하로 철수한 우리 아프간 대사관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한 바 있디.
김 총리는 이날 저녁 카타르 도하를 출발해 21일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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