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 계주 결승전 후 열린 메달 세리머니에서 중국팀 안현수 기술코치가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
지난달 5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 계주 결승전 후 열린 메달 세리머니에서 중국팀 안현수 기술코치가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를 맡았던 빅토르 안(안현수)이 아내가 운영하는 화장품 쇼핑몰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에 대해 중국인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14일 빅토르 안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제 가족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잘못된 정보를 묵인했다. 이미 홍페이지는 수정됐다.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썼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코치를 하는 동안 매우 즐거웠다. 많은 빙상 팬들과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아 늘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나와 가족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며, 여러분들의 양해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이보에 올라온 안현수 사과문. [웨이보 캡처]
웨이보에 올라온 안현수 사과문. [웨이보 캡처]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사과했으니 괜찮다”, “이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현수는 부인 우나리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회원가입 때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만을 다른 국가들과 함께 표기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과 대만·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라는 의미로, 중국의 대만 문제 처리 기본 원칙이다. 중국의 러브콜을 받고 2020년 김선태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던 안현수는 지난달 중국과 계약이 만료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