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에서 무개념 운전자들의 불법행위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터널 개통 이후 지금까지 불법행위 10여 건이 신고돼 조사 중이다.
지난달 5일에는 한 남성이 늦은 밤 차량 운행이 적은 틈을 타 승용차에서 내려 도로 위를 내달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동승자는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버젓이 촬영하고 있었다.
또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보령해저터널에서 오토바이들이 떼지어 질주하거나 차량을 도로 위에 세워두고 내려 기념촬영을 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경찰은 터널 안에서 위법하게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는 이들이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세워두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CCTV 영상을 분석해 법 위반 사례가 또 있는지 확인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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