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와 김준수 그리고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데스노트’가 15일 예스24 1차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앞선 8일 프리뷰 티켓 역시 오픈 직후 매진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뮤지컬 시장이 모처럼 만에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데스노트’를 비롯, ‘마타하리’와 ‘웃는남자’ 등 대극장 창작 뮤지컬들이 출격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초연 10주년을 맞는 ‘엘리자벳’과 재연을 예고한 ‘마틸다’까지 라인업에 포진했다.
올해 공연 계획이 공개된 뮤지컬 57편 중 창작 뮤지컬은 39편으로 라이선스 뮤지컬 14편과 내한 공연 4편 대비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올해 라이선스 뮤지컬의 경우 ‘물랑루즈’를 제외하면 초연작이 전무한 반면 창작 뮤지컬의 경우 ‘프리다’ ‘렛미플라이’ 등 초연작도 많아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뮤지컬 시장은 다양한 작품들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액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뮤지컬 시장은 코로나유행에도 약 2345억 원의 매출(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올려, 재작년 1434억 원 대비 63.5%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 하반기 대형 뮤지컬 제작사들이 시장 위축을 타개하고자 ‘지킬앤하이드’ · ‘레베카’ · ‘프랑켄슈타인’ 등 흥행이 검증된 주력 작품 위주로 공연을 올린 결과다.
관객층도 견고했다. 한 작품을 다양한 페어로 여러 차례 관람하는 '회전문 관객' 비율은 작년 한 해 전체 뮤지컬 관객의 29.6%를 차지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탄탄한 마니아 고객층은 코로나19 상황의 큰 영향 없이 기존과 같이 꾸준히 공연장을 찾았다.
티켓 예매처들도 바바졌다. 예스24는 ‘라흐마니노프’와 ‘난쟁이들’을 모두 관람한 후 도장을 인증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반반 뮤마니’ 이벤트를 3월 13일까지 진행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도 펼친다.
코로나19 변수는 여전하다. 최근 ‘지킬앤하이드’의 경우 공연팀의 확진자 발생으로 1차 캐스팅 라인업의 마지막공연 등이 취소됐고 ‘프랑켄슈타인’ 역시 출연 배우 확진으로 마지막 공연을 취소했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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