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6일 ‘학교 방역 추가 지원대책’ 발표  

“학교가 검사 시행 안착, 적극 권고 업무 시달릴 것”

“학교 간 차이와 비교 불가피…실질 지원책 필요”

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소분해 판매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놓여있다. 오늘부터 내달 5일까지 약국과 편의점에서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돼 매장에서 낱개로 소분 판매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했다. 기간은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연합]
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소분해 판매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놓여있다. 오늘부터 내달 5일까지 약국과 편의점에서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돼 매장에서 낱개로 소분 판매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했다. 기간은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교육부가 올 신학기부터 등교 전 주 2회 선제검사를 적극 권고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지만,학교 현장의 혼란과 업무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3월 신학기부터 유·초·중·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주 2회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등교하는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다만 검사 시행을 당초 ‘의무화’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적극 권고’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학부모 등의 반발을 의식한 ‘적극 권고’ 방식이 학교에는 업무 부담 가중과 혼란, 민원을 더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교원들의 방역 부담을 덜어줄 실질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결국 학교가 ‘적극 권고’와 ‘검사 시행 안착’의 책무를 짊어지게 됐고, 교원들은 매일같이 진행되는 검사 현황 집계·보고 행정은 물론 검사율 제고 압박과 안내·독려 업무에 시달릴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 간 차이와 비교가 불가피하고, 그에 따른 확진·격리 규모가 달라질 경우, 상급관청이나 학부모로부터 받아야 할 비난, 민원, 책임 추궁 등 학교가 겪어야 할 고충이 가늠조차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총은 “교원들이 방역 업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역학조사, 신속항원검사 업무 등 방역은 보건당국과 방역지원인력 등이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동형 PCR검사소 18곳 운영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만큼, 이동형 검사소 대폭 확충과 함께 지역 내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 학생·교직원이 신속하게 신속항원검사·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별도 창구 개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