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운행…14대도 순차 도입

좌석폭 전에 비해 45mm 넓어져

14일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조전동차 측면부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14일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조전동차 측면부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는 도입한 지 30년이 넘은 3호선 기존 전동차를 새 전동차로 교체해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전동차는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충전기를 도입하고 좌석 폭을 확대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새 전동차는 1990년대 초 도입한 전동차를 교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변전압 가변주파수(VVVF) 방식을 채택했다. 이달 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5호선 새 전동차와 동일한 사양으로 객실CCTV, 휴대전화 무선 급속충전기 설치, 내부 조명 LED 개량, 6인석 좌석 도입 등이 특징이다.

객실 CCTV와 공기질 개선 장치는 칸당 4대씩 있으며,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는 열차별로 4칸(칸당 4대)씩 설치됐다.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줄어든 대신 좌석 하나당 폭은 435㎜에서 480㎜로 넓어졌다. 특히 임산부 배려석은 일반석보다 30㎜ 더 넓다.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개발원 BF(Barrier Free) 인증도 획득했다.

객실 LED 조명등은 외부 밝기에 따라 조도가 자동 조절돼 맑은 날 지상 구간 운행 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전동차 내 모니터도 교체됐다. 기존 모니터는 광고화면 대비 하차역 정보 등이 작게 표시돼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광고업체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쉽게 교체하기 어려웠다. 새 전동차에는 출입문 상단부에 LCD 모니터가 2대씩 설치된다. 한쪽에는 열차 내 혼잡도와 하차역 등 이용 정보를, 다른 한쪽에는 공익 광고 등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어 시인성을 높였다.

서울교통공사는 3호선에 총 15대의 새 전동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14대는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