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동형 스마트민원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동형 스마트민원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동형 스마트민원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동형 스마트민원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동형 스마트민원안내시스템(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시스템은 AI가 탑재된 무인정보 키오스크로 시·청각장애인이 민원업무와 청사 정보 등을 문의하면 화면을 통해 나타나는 아바타 공무원이 음성 또는 수어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가족관계등록 신고, 여권 발급, 건축허가 등 각종 신고와 민원사무, 조직도, 편의시설 등 총 42종의 민원정보를 받을 수 있다.

‘성동이랑’으로 붙여진 시스템은 ‘성동이랑 함께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는 앞으로 성동이랑에 ‘엄마, 아빠 사랑해요’ 등 즉석에서 간단한 수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시스템에 탑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어·음성·문자로 안내하는 민원안내시스템을 한국수어의 날을 맞이하여 보여드리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스마트포용도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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