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10살이 채 되지 않았던 어린 나이에 머리에 화상을 입은 적이 있는 김영지(가명, 서울)씨는, 화상 자국이 남은 부위에 모발이 없고 두피가 유난히 하얀색인 까닭에 평생을 신경 써서 커버해야만 하는 불편을 갖고 살아야 했다. 위치도 정수리보다 약간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바람이 불거나 운동할 때도 신경이 쓰여 대인관계에도 늘 자신감이 떨어지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외출을 할 때는 늘 모자를 쓰거나 핀으로 고정시켜 흉터 부위를 항상 신경 써야 했다. 패션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헤어스타일이 얼마나 외모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더욱이 김씨와 같이 이러한 두피 흉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그 고충이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편이다. 문제는 이렇게 두피에 남은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김 씨와 같이 어린 시절 뜨거운 물을 엎어 화상을 입었다거나, 또는 직장 생활 중 현장에서 사고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머리에 상처를 입어 치료 후에도 흉터가 남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그렇다. 두피의 흉터는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흉이 2센티 이상일 경우에는 심하게 두드러져 보이는 두피의 빈 공간 때문에 머리스타일을 자유롭게 연출하는 것이 불가능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와 관련, 두피 흉터는 완전히 치료하기는 어렵지만, 해당 부위에 모발이식을 통해 흉터를 거의 드러나지 않게 가려주는 것도 가능해 매우 효율적인 해결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압구정 모발이식병원 드림헤어라인 박영호원장은 “얼굴이나 머리에 흉이 남아 있으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커버하려 노력하는데, 두피 흉은 모발이식으로 커버하면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가 뛰어나다”고 귀띔했다. 두피 흉터에 시행하는 모발이식은 국소마취 후 후두부 모발을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다만 흉이 심한 정도에 따라 생착률에서 차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모발이식 수술 후 결과를 보고, 한 번 더 이식수술을 진행해주면 훨씬 밀도 높은 생존률을 보여주어 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영호 원장은 “두피 흉터에 시행하는 모발이식은, 전체 밀도나 주변 모발과의 어울림은 물론이고 생착률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모발이식 수술에 경험이 많고 숙련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를 통해 수술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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