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손잡은 ‘LGU+의 성과’

고객 40%가 MZ·1인가구·키즈맘

콘텐츠 시청률 다른 고객의 2배

3개월 무료이용권 프로모션 연장

LG유플러스 관계자가 IPTV에서 제공되는 디즈니+ 독점 제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관계자가 IPTV에서 제공되는 디즈니+ 독점 제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디즈니+’와 체결한 IPTV 독점 제휴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핵심 고객층으로 꼽히는 1인 가구와 MZ세대(1980년 초~2000년 초 출생)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 무료 이용권 증정 프로모션을 연장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디즈니+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IPTV를 통해 디즈니+를 즐기는 고객 중 약 40%가 1인 가구, MZ세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키즈맘’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키즈맘의 비중은 16%, 1인 가구 비중은 13%, MZ세대 비중은 11%다. 콘텐츠에 민감한 핵심 고객층으로 꼽히는 ‘키즈맘, MZ세대, 1인 가구’의 디즈니+ 콘텐츠 시청률은 다른 고객층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글로벌 OTT 서비스인 ‘디즈니+’와 IPTV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완다비전, 로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가 보유한 콘텐츠 경쟁력을 인기 이유로 꼽았다. 디즈니+는 국내 출시 이후 독점 콘텐츠인 왓이프와 엔칸토, 이터널스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LG유플러스는 당초 1월 말 종료되는 디즈니+ 3개월 무료 이용권 증정 프로모션을 연장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대해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LG유플러스 고객 중 가족 지인과 결합해 매월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투게더 결합’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대표자 1인에게 디즈니+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즈니+를 통해 신규 가입자 유치 확대 및 기존 가입자 이탈 방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즈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진행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는 지난달 국내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이어 디즈니+는 2월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드’를 선보이고 국내 콘텐츠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드라마 그리드는 ‘비밀의 숲’으로 잘 알려진 이수연 작가와 배우 서강준, 김아중이 출연하는 K-장르물 콘텐츠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