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이스라엘 텔아비브…1년새 4계단 급등

亞, 싱가포르·홍콩·오사카 10위내 이름올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벗은 모습. [연합뉴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벗은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올해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를 조사한 결과, 홍콩과 일본 오사카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순위는 10위권 밖이다.

30일(현지시간) CNBC가 올해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경제 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가 전 세계 173개 주요 도시 200여개 품목(제품·서비스)의 격년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5위에 머물렀던 텔아비브는 1년새 순위가 네 계단 뛰었다. 이스라엘의 성공적인 백신 도입 등이 물가상승을 유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초 이스라엘 화폐인 셰켈 가치는 한때 미국 달러대비 4%까지 상승했다. 이스라엘은 이번주 기준으로 인구의 62%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동원참치가 진열되어 있다. 동원F&B는 12월 1일부터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 연합뉴스
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동원참치가 진열되어 있다. 동원F&B는 12월 1일부터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 연합뉴스

서울은 오슬로(11위)에 이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활비가 비싼 도시 10위권 내 아시아 도시는 프랑스 파리와 공동 2위를 차지한 싱가포르, 5위 홍콩, 10위 오사카 등 세 곳이다. 이밖에 순위는 스위스 취리히(4위), 뉴욕(6위), 제네바(7위), 코펜하겐 (8위), 로스엔젤레스(9위) 등이다.

EIU가 추적하는 물가 상승률은 최근 5년새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현지 통화를 기준으로 한 올해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3.5% 급등했다. 개별 항목의 상승폭은 운송비가 가장 컸다.

EIU 관계자는 “내년도 대다수 도시의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는 있다”고 설명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