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시장 “서울은 중남미의 롤모델…협력 강화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온라인으로 호르헤 무뇨즈 웰즈 페루 리마 시장과 ‘서울시 스마트시티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온라인으로 호르헤 무뇨즈 웰즈 페루 리마 시장과 ‘서울시 스마트시티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서울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가 페루 리마시에 서울형 스마트시티 정책 노하우를 전수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호르헤 무뇨즈 웰즈 페루 리마 시장과 온라인으로 ‘서울시 스마트시티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그동안 축적해온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 정책 노하우를 중남미 교두보인 페루 리마시에 전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마시는 중남미 33개국 중 경제 규모 6위인 페루의 수도다. 최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치안, 교통 문제 등 도시 문제를 겪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의 도시발전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 도입을 희망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현지 한국 공관 지원으로 논의를 이어온 끝에 이번에 협약식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에서 서울시는 리마시에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기반으로 시민 안전, 대중교통 인프라, 디지털 등 3개 분야 발전을 위한 중장기 개발전략 수립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민 안전 분야는 CCTV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폴 시설, 대중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통합시스템(TOPIS)와 교통신호 체계 개선, 디지털 분야에서는 공공 인터넷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

오 시장은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운영 노하우를 리마시와 적극 공유할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리마시가 더 스마트한 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마시장은 “서울의 스마트시티 모델은 중남미 국가의 롤모델”이라며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도시가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영준 주 페루 한국대사, 다울 마뚜떼 메히아 주한 페루대사 등도 참여했다.

서울시는 해외 수요가 높은 교통, 스마트시티 등 서울의 우수 정책을 ODA(공적개발원조) 재원 등을 활용해 해외 각국의 도시와 공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34개국 60개 도시 및 기관에 8048억원 상당의 정책 89건을 수출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