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곳에서 이뤄내는 것도 보람이 있는 일이다. 생활 속에서 공부하는 것이 원불교의 수행법이다. 깨어있는 공부를 하면 힘이 생긴다.”
평생 밭을 갈며 원불교의 교리를 실천하고 설파해온 승산 양제승 원정사가 20일 열반했다. 세수 97세, 법랍 75년.
원불교는 승산 원정사가 노환으로 20일 오전 3시 원불교익산성지 실버의 집에서 열반에 들었다고 밝혔다.
승산 원정사는 1944년 원불교에 입교, 2년 후 출가했으며, 전북 완주군 수계농원과 교단의 첫 훈련 도량인 만덕산 농원에서 평생 봉직했다. 퇴임 후에도 손에서 호미를 놓치 않았던 그는 일생 농사를 지으며 수도하는 사상선(事上禪)을 교단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원불교중앙총부 향적당이다. 발인은 23일 오전 10시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한다. 장지는 익산시 왕궁면 원불교 영모묘원 법훈묘역이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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