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전원주(87)가 자신의 사후 유산 분쟁을 막기 위해 미리 재산의 절반을 자식들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MBC ‘PD수첩’은 6일 방송 예정인 ‘2026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에서 상속 분쟁을 겪고 있는 가족들의 사례를 조명할 예정이다.
전원주는 여기에 출연해 두 아들의 상속 분쟁을 막기 위해 이미 재산의 절반 가량을 증여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나머지 재산은 자신이 관리하면서 사후 상속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플 때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할 가능성 등에 대비할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전원주는 사업가인 모친으로부터 집, 상가 등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은데다, 배우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 각종 재테크를 통해 올린 수익 등으로 50억원에 육박하는 재산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내가 떠나면 아들 둘이 재산을 갖고 싸울까 걱정”이라고 털어놓고, 변호사의 조언을 구한 바 있다. 당시 변호사의 조언은 사전에 변호사를 통해 유언장을 작성해두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유언을 공증해 남기는 경우는 전체 사망자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게 방송 측 설명이다.
이로 인해 상속 분쟁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25년 전국 법원에 접수된 상속재산분할 청구는 3612건으로 집계됐다. 10여 년 전과 비교하면 약 5배 증가한 수치다. 또 고령화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로 자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치매 머니’ 규모는 2023년 154조 원에서 2050년 488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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