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코로나19 긴급 특별방역대책회의’서 우려 목소리 나와
보건소·선별진료소 연장 운영…방역수칙 위반엔 무관용 원칙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가 공동생활권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와 상호 협의를 거쳐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7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앞두고 수도권 확진자 규모가 급증 추세로 급변한 데 따른 결정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단계를 적용하되 사적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는 2주간의 이행 기간을 갖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열린 시-구 코로나19 긴급 특별방역대책회의에서 지금의 엄중하고 위중한 위기 상황에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시 적용하는 것은 더 큰 혼란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해당 대책회의에는 서울은 현재 3단계 상황이라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 시행을 반대하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의 감염 특징이 젊은 층, 감염경로 불확실, 유증상자 비율이 높다고 지적하시면서 역학조사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9일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5명으로 올 들어 최다 규모로 치솟았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274명을 기록해 이날 역시 3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시는 7월 1일부터 2주 동안 최근 감염사례가 빈번했던 음식점이나 카페·노래연습장·학원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철저한 시-구 합동 집중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필요 시 서울경찰청이나 교육청과도 합동으로 현장계도 활동 또한 강화한다.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이 밀집하는 장소에 대해선 선제검사를 실시해 검사 역량을 강화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늘려 당분간 평일 저녁 9시, 주말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시민밀집 접점 지역에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운영한다. 철저한 마스크 착용, 환기와 소독 등의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시민들의 참여도 독려할 방침이다.
시는 “일상 회복에 기대를 걸었던 시민과 오랜 기간 영업활동의 제약과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 고비를 잘 넘기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참여가 절실하다. 시민들의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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