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서울 주거안심 치안종합계획’ 추진

대학가,원룸촌 등 여성1인가구 밀집지역에

주거안심구역 51개 선정, 환경개선 사업

서울시 연계, 여성1인가구·점포 긴급벨 등 지원

서울경찰청 모습[연합]
서울경찰청 모습[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이 서울 여성 1인가구를 위해 ‘주거 안심 치안종합계획’을 중점 시행한 결과, 지난 3개월간 주거침입 범죄 발생이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5월 서울에서 발생한 주거침입 범죄는 6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9건)에 비해 38.9%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살인·강도 등 5대범죄 감소세에도 주거침입이 증가세를 보이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월 자치경찰제 시행 원년을 맞아 첫 번째 범죄 예방 정책으로 추진한 ‘서울 주거 안심 치안종합계획’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 계획은 주거침입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가구를 위해 ▷주거안심구역 지정 후 범죄예방활동 집중 전개 ▷서울시와 협업사업 연계 등 투트랙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찰은 우선 범죄통계 분석과 주민여론 수렴을 통해 서울 31개 경찰관서 내 대학가, 원룸촌 등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주거안심구역 51개소를 선정했다. 이들 구역엔 총 예산 104억원을 투입해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CPTED)을 벌이고 있다.

또 ‘여대 주변 대(對) 여성범죄 대응강화 종합대책’을 이번 계획과 연계해 시행 중이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7개 여대 주변을 주거안심구역으로 지정해 스토킹 등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초동 대응을 강화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그밖에 서울시의 여성 1인가구 안심지원 사업과 연계해 여성 1인가구, 여성 1인 운영점포에 휴대용 긴급벨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서울 주거 안심 치안 종합계획’을 통해 서울이 가장 안전한 도시로 한 단계 도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자치경찰제 시행에 발맞춰 시민의 안전을 첫 번째 목표로 서울시와 범죄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