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 운항
롯데·신라 이어 신세계면세점도 참여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무착륙 관광비행 수요잡기에 나선 면세점이 연이어 전세기를 띄우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진짜 해외여행은 아니지만 면세쇼핑 헤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무착륙 관광비행은 탑승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신세계면세점은 진에어 및 하나카드와 제휴를 맺고 이달 29일과 30일 양일간 2편의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25일까지 명동점과 부산점을 방문해 하나카드로 499달러 이상 구매한 지점별 선착순 92명에게 진에어 전세기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실속 있는 면세쇼핑을 위해 전세기 탑승 고객이 하나카드로 면세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별로 최대 55만원, 부산점은 최대 80만원의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면세쇼핑 수요를 잡기 위한 무착륙 관광비행 프로모션은 올해 상반기 면세점 트렌드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항공사들이 선보인 무착륙 관광비행은 말 그대로 목적지 없이 해외 상공을 비행하고 오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상품으로 4개월간 전체 이용객이 1만여명에 달한다.
앞서 신라면세점도 제주항공·하나카드와 손잡고 2편의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를 띄우고, 임시 휴업 중인 김포공항점 매장을 비행시간에 맞춰 다시 오픈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일 550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23일과 30일 2편의 전세기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티켓을 증정한다. 비행 티켓은 3일부터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 총 228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한 서울점에서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고객들을 위해 총 142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 최대 80% 할인 행사도 5월말까지 진행한다.
롯데면세점도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 추가 운항을 검토 중이다. 명동본점에서 550달러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제공한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권은 지난 4월 3일, 10일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대마도 상공을 거쳐 돌아오는 에어부산 항공편으로 양일간 총 260석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무착륙 관광비행을 다녀온 여객 중 롯데면세점을 이용한 고객의 1분기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는 120만원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때 3배 가량 높다. 상품 카테고리 구성비는 화장품·향수가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했으며, 패션·레더 29%, 시계·주얼리 12%, 주류·담배 5%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