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주초 효과 사라지자 200명대로 급등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어제 코로나19 확진은 549명을 기록, 연이틀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어제 코로나19 확진은 549명을 기록, 연이틀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100명대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가 주 중반이 되자 다시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21일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218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7일 244명까지 급등한 뒤, 주말과 주초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200명대를 웃돌고 있다. 20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211명, 해외 유입이 7명이다.

이중 집단감염 사례는 구로구 소재 빌딩 관련 10명,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 금천구·영등포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1명, 도봉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1명, 해외유입 7명, 기타집단감염 22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7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14명, 감염경로 조사 중 80명 등이다.

구로구 소재 빌딩에서는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 중 서울 시민은 10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빌딩은 확진자 발생층의 세 개 회사가 콜센터 형태로 운영됐다. 직원 간 거리가 가깝고 창문이 작아 충분한 환기가 되지 않았고, 같은 층에 여러 회사가 위치해 화장실, 휴게실, 흡연실을 공동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무자 중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음식점용 플라스틱 마스크를 착용했다. 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해당 회사 전 직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시설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방문자 1명이 2일 최초 확진 후, 19일 57명 20일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63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20일 확진자는 가족 4명, 지인1명, 실내 체육시설 이용자 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음식점 확진자가 아파트 단지내 실내 체육시설에서 샤워실 등을 사용하며 추가로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방역 관리자가 없고 종사자 증상확인 대장이나 소독과 환기대장도 부실하게 작성했다. 시는 위반 사항을 확인 후,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