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무용단이 기원의 의미를 담은 ‘제의’(祭儀)로 관객과 만난다.
국립극장은 국립무용단이 다음 달 3~4일 ‘제의’(祭儀)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4월 해오름극장 초연 이후 6년 만의 재공연이다.
국립무용단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제례 의식 속 춤을 주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와 사상을 대표하는 의식 무용을 선보인다. 유교의 ‘일무’, 무속신앙의 ‘도살풀이춤’, 불교의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 의식 무용을 비롯해 한국적인 창작 무용도 포함된다. 국립무용단 무용수 47명이 모두 출연한다.
2013~2015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낸 안무가 윤성주가 안무를 담당한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새로운 미적 가치를 찾아내는 윤 안무가는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재직 시절 ‘묵향’(2013)의 안무를 맡았다.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음악 감독을 맡고 가야금 박순아, 타악 고명진, 피리 박지하, 보컬 김보라는 라이브 연주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이 아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만큼 무대와 조명을 수정·보완하고 캐스팅에 변화를 줬다. 국립극장은 “박기환은 무대를 장악하는 기품으로 솔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송설·이요음, 이석준·박수윤이 남녀 이인무를 맡는다. 또한, 국립무용단 젊은 무용수들이 대거 합류해 에너지를 더한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