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의원 “억대연봉 74%가 무보직자” 주장에 KBS 입장 발표

KBS. [연합]
KBS. [연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김웅 국민의 힘 의원이 “KBS 직원 60%가 연봉 1억원 이상을 받고, 억대 연봉자 가운데 73.8%인 2053명은 무보직”이라고 지적하자 KBS가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KBS는 지난 30일 ‘김웅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한 KBS 입장’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KBS 직원 중 1억원 이상 연봉자가 60% 이상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1억원 이상 연봉자는 2020년도 연간 급여대장 기준으로 46.4%다”고 밝혔다. 이어 “이 비율은 2018년 51.7%에서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KBS는 국가기간방송으로서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등 국가 행사 및 정책에 맞춰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후반까지 대규모 인력을 채용했다. 이런 탓에 평균 연령은 만 45.9세,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8.5년으로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BS는 향후 5년간 KBS에서 고연봉장 908명이 퇴직하게 된다”고 덧붙엿다.

억대 연봉자 가운데 73.8%인 2053명은 무보직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2020년 무보직자는 1500여명 수준으로 김웅 의원 주장보다도 500여명 이상 적으며 향후 인력구조 조정 이후 일부 신입사원이 충원되면 인원과 비율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BS는 “김웅 의원은 이처럼 정확하지 않은 사실과 주장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글은 현재 포털사이트, SNS 및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즉시 KBS와 KBS 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해당 게시 글을 삭제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