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12억 3100만 원 예산 아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모두 12억 31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사업 입찰·계약 전 사업기관(부서)에서 산출한 사업비 내역의 적정성을 별도 부서에서 심사해 지방재정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제도다. 심사 대상은 ▷공사 1000만 원 이상 ▷용역 500만 원 이상 ▷물품 구입 500만 원 이상이다.
이로써 2010년 11월 계약심사제 도입 이래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전체 절감액은 111억 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사 420건 ▷용역 431건 ▷물품 구입 258건 등 총 1109건, 814억 원 규모로 역대 최대에 이르는 계약을 심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시설·물품의 증가와 독서실‧아이랜드 등 보육시설 관련 건축·설비공사, 시설 개선 사업, 비대면 용역사업 등이 증가하면서 심사 대상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약 심사 처리기한 단축에 노력했다. 그 결과 건당 평균 2.34일로 심사기간을 단축(기준일 10일)해 예산을 신속 집행할 수 있었다.
구는 ▷계약심사 사전협의제 ▷우수사례집 발간‧공유 ▷외부 전문가 자문 ▷발주부서‧계약부서 간 1대 1 컨설팅 ▷계약심사 만족도 조사 등을 벌여 계약심사 효율을 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올해부턴 찾아가는 계약심사를 위한 상담 창구를 신설,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설계용역 준공 전 적정성 검토를 강화해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이고, 설계에 참여한 공사에 대해서는 계약심사를 면제할 방침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준공까지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되고 집행되는 일이 없도록 빈틈없는 계약심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구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예산집행과 더불어 내실 있고 구민 만족도가 높은 구정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올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