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6곳도 1.13대 1…전년 대비 낮아져

“학령인구 감소 따라 중3 학생 수 줄어든 원인”

“現 초5 고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정부 전환 계획도 영향”

서울 광진구 대원외고 모습. [연합]
서울 광진구 대원외고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2021학년도 전국 30개 외국어고의 원서 접수 결과 입학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데다, 2025학년도 신입생(현 초5)부터 정부가 외국어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시키겠다고 발표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입시업계는 분석했다.

2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외고 원서 접수 마감 결과 30개교에서 5837명을 모집하는데 609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04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1.37대 1)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전형 유형별로 일반전형은 평균 1.13대 1(전년도 1.51대 1), 사회통합전형은 평균 0.70대 1(전년도 0.80대 1)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6개교 정원 내 경쟁률이 1.11대 1로 전년도(1.45대 1)에 비해 낮아졌고, 지방 24개교 정원 내 경쟁률도 1.02대 1로 전년도(1.34대 1)에 비해 떨어졌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 전국 중3 학생 수가 41만3179명으로 지난해보다 7.8%(3만4945명) 줄어든 것이 경쟁률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정부가 2025학년도에 외국어고를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불안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2021학년도 외국어고 입시 전형 방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단계는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 성적(감점)으로 모집인원의 1.5∼2배수를 선발한다. 이어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하는 방식으로 합격자를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