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부동산 투자에서도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금융·리츠팀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를 일컫는 ESG가 기업과 자산의 비재무적 요소가아니 재무적 요소가 되고 있다"며 "신용평가기관이 ESG를 주요소로 고려해 기업의 존속을 결정하기도하는 등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18조달러 였던 글로벌 ESG 투자는 2030년 100조달러에 이를 전망으로 ESG 투자는 대세가됐다. ESG 투자의 대부분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이고 부동산비중은 3%에 불과하나, 부동산자산군에도 ESG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는게 금융·리츠팀의 설명이다.
금융·리츠팀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에너지 소비의 40%를 차지하는 주체이자 기후변화의 악영향을 크게 입는 부동산에 ESG 중 E(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에는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와 영국의 'BREEAM' 등 다양한 건축물 인증제도가 있어 타자산군 대비 환경 측면의 정량화가 용이하다.
금융·리츠팀은 "건축물 중에서도 전력 다소비 업종인 데이터 섹터와 물류센터 위주로 그린인증을 취득하거나 건물내 재생에너지 전환이 시도되고 있다"며 "ESG 기준에 미달하는 부동산 투자가 배제되기 시작했으며 유럽 연기금이나 블랙스톤 등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리츠팀은 "부동산이 ESG를 준수하려는 이유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기 위함도 있지만 경제적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나아가 자산가치의 프리미엄 형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며 "ESG가 부동산 투자 전략의 트렌드가 됨에 따라 연관상품과 지수개발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