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부채비율도 개선

[사진=광주 기아차 공장] [연합]
[사진=광주 기아차 공장]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3분기 국내 기업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3% 가량 감소했다. 2분기 10%나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선됐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914개(제조업 1만1300개, 비제조업 9614개)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2% 감소했다. 1분기(-1.9%), 2분기(-10.1%)에 이어 3분기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지만, 감소 폭은 크게 줄었다.

2분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제조업(2분기 -12.7%→3분기 -1.6%)과 대기업(-11.3%→-3.6%)이 실적을 만회했다.

업종별로는 2분기 -17.3%를 기록했던 운송장비가 자동차 생산 확대와 반도체 수출 증가, 게임업체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2.7% 상승으로 반전했다. 기계·전기전자는 2분기 -1%에서 9% 상승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으며, 정보통신업은 -0.2%에서 0.7%로 실적을 돌이켰다.

다른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 증가율 평균도 2분기 1.1%에서 3분기 1.9%로 높아졌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 2분기 5.3%에서 3분기 6%로 올랐고,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5.2%에서 5.6%로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각각 4.7%, 4.9%를 기록했던 것보다 더 올랐다.

영업이익률을 업종별로 보면 기계·전기전자(작년 3분기 4.3%→올해 3분기 8.7%), 석유화학(5.6%→7%), 전기가스업(3.9%→7.8%)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분기 87%에서 3분기 86.8%로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25.5%에서 25.3%로 떨어졌다. 다만 제조업 부채비율은 2분기 67.2%에서 3분기 67.7%로 오히려 올랐다. 영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매출 채권과 함께 단기차입금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부담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분기 446.95%에서 3분기 520.75%로 올랐다. 지난해 3분기(395.88%)보다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