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그니처 와인 첫선
편의점서 100만원 넘는 와인 완판
홈파티에 제격인 와인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자 연말 와인족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와인 대전’에 불이 붙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날 시그니처 와인인 ‘트리벤토 리저브 리미티드에디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와인을 ‘롯데의 첫 시그니처 와인’이라고 명명한 것은 롯데 계열사의 와인 전문가들이 모인 드림팀이 상품 기획부터 맛, 유통 등을 모두 총괄했기 때문이다. ‘트리벤토’라는 이름은 롯데가 이번에 계약한 아르헨티나 와이너리 이름이지만, 그 외에 품종이나 블랜딩 비율 등은 롯데의 와인 전문가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
와인 가격도 롯데 유통계열사의 통합 물량으로 계약해 2만원대 중반에서 1만900원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마케팅 총괄은 롯데주류가, 와인 유통은 롯데마트 뿐아니라 백화점, 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 계열사가 모두 참전한다.
백화점, 마트 뿐 아니라 편의점에서 최근 와인에 신경쓰고 있다. 주세법 개정으로 온라인으로 주류 주문이 가능해지자 전용 앱(App)을 통해 고가의 와인을 선보이는 등 와인 라인업에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CU의 전용 앱 ‘포켓CU’에서는 병당 100만원이 넘는 그랑크뤼급 샤토 제품을 선보여 짭잘한 재미를 보고 있다. 가장 고가인 샤또 라뚜르가 20여병 판매되며 완판됐으며, 샤또 오브리옹 역시 10병 이상 팔렸다.
CU 역시 연말 와인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온라인 와인샵 상품을 약 12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완판된 그랑크뤼급 샤또 와인은 모두 재입고하는 한편 지난 8월 CU가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던 앙시앙땅도 6입 기획세트로 선보인다. 앙시앙땅은 국내 누적 판매량 30만개를 넘어선 인기 상품으로, 와인 동호회에서는 입문자를 위한 ‘가성비 와인’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