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준 총장, “산·학·연 협력 통해 해조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질 개발”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외국대학들도활성화 움직임 시동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정부의 산·학협력법 개정 시행에 맞춰 산·학협력단 설립·프로그램 도입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글로벌캠퍼스 벨기에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국내외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과 양햐각서(MOU)를 체결하고 산·학협력 활성화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찰스리버래보래토리즈코리아㈜의 임직원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최신 바이오 관련 과학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난 8월 상호 합의에 이어 이를 2021년 봄 학기부터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타 기업과 기관들로 확장, 국내 바이오 산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 지난 8월 1인천재능대와 상호 협력을 통해 건강에 이로운 베이커리 생산 및 판매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가 국내산 해조류 물질을 제공하고 인천재능대는 현재 운영 중인 베이커리 생산 인프라를 활용, 베이커리 생산·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탁주와는 ‘국내산 해조류 물질을 이용한 인천을 대표하는 막걸리’라는 컨셉으로 시제품을 개발해 시음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현재 국내 해조류와 벨기에 맥주·초콜릿 제조 기술을 접목한 해조류 맥주와 초콜릿 제조·생산 교육 등을 재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대학 내에 시설장치 및 공간을 마련 중에 있다. 일반인들도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은 “현재 세계 14개국과 추진 중인 남북 글로벌 해양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바이오 기술을 개발, 국내 바이오 관련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관들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해조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질을 개발해 세계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해양바이오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등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외국대학들도 산·학·연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각 대학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산·학·연 협력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고 인천을 혁신성장으로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외국대학을 산업교육기관에 포함하는 ‘산학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을 지난 9월 본격 시행했다.

이에 따라 외국대학이 산·학협력단 설치 및 산업체 교육 등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외국대학들은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