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 시위 등 우려에 “영사조력 노력”

대사관도 “과격시위 가능성” 안전 당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지역 공항에 마련된 유세장에 도착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남부와 북부 4개주를 넘나들며 5번의 유세전을 펼쳤다.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지역 공항에 마련된 유세장에 도착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남부와 북부 4개주를 넘나들며 5번의 유세전을 펼쳤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대규모 시위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과 관련, 외교부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최상의 준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내 폭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최근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본부에서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미국) 국내 정치 일정도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주미대사관은 현지 교민들에게 “미국 대통령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시위 및 범죄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언론은 선거일 전후 과격시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 대변인도 “영사조력 상황이 생긴다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제도를 갖춰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대면 협의를 예고하며 “시점은 미국 대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밝혔다. 강 장관의 방미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함께해 미국 측과 대선 후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한 협의를 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