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연합]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사측과 추가 교섭을 진행한 뒤에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17차 노사 교섭을 진행한 데 이어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파업 여부를 논의한 끝에 추가 교섭 이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이후 노조는 사측을 압박하며 파업 수순으로 돌입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날 회사가 제시한 부평공장 미래발전 방안에 파업 시계를 늦췄다.

사측은 공장 운영과 신제품 시장 출시 일정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부평2공장에서 현재 생산 중인 차종에 대한 일정을 최대한 연장하겠다는 내용을 수정 제시안에 담았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운영 형태의 변경과 관련한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약속과 임단협 타결 이후 미래발전위원회 가동 등도 포함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에 21일 계획된 임단협 단체교섭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파업 강도와 방식을 결정하는 쟁대위도 이날 교섭 이후 다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