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40분 방송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평소 우리땅 독도 사랑과 홍보에 앞장서온 캘리그래피 석산 진성영 작가의 작품세계가 광주 KBS 미니多Q를 통해 집중 조명된다.
‘독도’ ‘독도는 살아 있다’ 등 독특한 독도만의 글씨체를 고집하며 울릉도. 독도 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준 독도 캘리그래피 명장 진성영작가가 ‘그 남자의 한글 사랑 법’으로 방송을 탄다.
그는 독도 글씨체를 만들고자 독도현지를 수차례 방문하기도 한 열정을 보였다. 최근에는 독도의 날 120주년 기념 ‘선조가 지켜온 영토(독도)를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선조를 가졌다는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라는 글을 통해 새로운 독도 체를 만들어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2017년 8월, 홀어머니를 봉양키 위해 서울에서 고향 진도(조도)로 귀향한 그는 지난 3년간 섬 작가로 왕성한 작품 및 저술활동을 해왔다. 작년 12월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제2호에 등극한 진 작가는 섬생활 동안 글씨 쓰는 작가로는 드물게 11권의 책을 저술하면서 출판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 12번 째 신간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집필중에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국민ㆍ재외국인 100여명이 참여해 만들어 가는 특별한 책으로 각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좌우명ㆍ좋은글을 진 작가에게 보내면 진 씨의 손으로 글씨를 표현하고 글 내용에 살을 붙여 완성해가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미니多Q '그 남자의 한글 사랑법'은 세상 모든 풍경에서 한글을 떠올리는 진 작가는 바닷가 패총을 찾아나서면서 시작된다. 조개무덤에서 채취한 조개껍질을 활용한 그의 글씨 이야기는 섬과 한글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진 작가는 2017년 8월 섬으로 귀향해 섬 생활 3년 중 어머니를 3개월의 짧은 시간동안 봉양하다가 2017년 11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1년 10개월간 병마와 싸우다 작년 6월 작고했다.
어머니를 향한 자식된 도리를 다하기위해 올 추석 대전현충원에 모셔진 어머니 산소를 찾아 '사모곡' 서각작품을 헌정하기도 했다. '사모곡'은 석산 작가의 서체를 빌어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우경 서각작가의 의해 서각작품으로 재탄생 했다.
큰 붓을 들고 섬마을 한옥 앞마당에 나타 난 진 작가는 하얀 천 위해 '대한민국'이라는 선 굵은 글씨를 쓰며 장대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진 씨에게 대한민국은 무엇인가?에 대해 묻자, "대한민국은 세종대왕이고, 한글이며, 나 자신이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미니多Q '그 남자의 한글 사랑법' 석산 진성영 작가편은 오는 14일 오후 7시40분 광주 KBS1를 통해 광주ㆍ전남권에 방송될 예정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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