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바리코 초등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이 줄지어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전국 일선 학교 상당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5일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 이후 6개월만인 이날부터 문을 열고 대면 수업을 개시했다. [연합]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바리코 초등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이 줄지어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전국 일선 학교 상당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5일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 이후 6개월만인 이날부터 문을 열고 대면 수업을 개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굳게 닫혔던 이탈리아 학교가 6개월만에 문을 열고 대면 수업을 개시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학교 상당수가 이날 개학해 대면 수업을 개시했다. 이는 지난 3월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교령이 내려진 후 6개월 만이다.

이날 등교를 하는 학생 수는 전체(830만명)의 67.5%인 560만명가량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전체 20개주 가운데 남부 풀리아·칼라브리아 등 7개주가 방역 준비 차질로 개학을 최소 일주일 이상 뒤로 미루면서 3분의 1 정도는 며칠 더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봉쇄가 해제된 지난 5월 이탈리아 정부는 9월 학기의 정상 수업 재개 방침을 정하고 세밀한 방역 대책을 준비해왔다.

정부는 감염 예방을 위해 전국 학교 교실에 1인용 책상을 공급하기로 하고 학생 간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두게 했다. 이에 따라 부족해진 수업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교사 수만 명을 충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학생들은 등교 전 집에서 또는 학교 입구에서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하며 6세 이상은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 교내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일부 학교는 수업 시간에도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다.

체육 등 신체 활동을 필요로 하는 수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대신 학생 간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개학 전 전국 학교에 총 940만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매일 1,100만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제공할 방침이다. 손 소독제도 주당 17만ℓ가량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13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7,753명으로 전날보다 1,458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7명 증가한 3만8,50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