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86억원 당기순이익에서 올해 대규모 적자 전환 -그래도 임원 임금은 8.5% 인상…방만경영 비판 도마에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MBC가 올 상반기에만 26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런 와중에도 임원 임금은 8.5%인상하기로 결정해 MBC 경영진의 방만경영이 비판 도마에 올랐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우상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서대문갑)에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MBC는 2014년 상반기 268억 원의 반기순손실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 386억 원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2014년도 회계연도 총 5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방송문화진흥회는 지난 7월 3일 임원 임금을 8.5% 인상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문화진흥회는 수년 간 임금이 동결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우 의원은 “그동안 성과급 등이 인상됐던 점과 사원들은 수당 2%만 인상하기로 한 점에서 이는 방만경영의 책임이 있는 경영진이 오히려 ‘셀프 임금인상’한 것으로, 경영정상화 의지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우 의원은 “임원 임금인상 당시 상반기 적자가 이미 발생해 임원진들은 이런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다. 경영부진의 책임을 물어 방송문화진흥회는 MBC 임원진들의 임금을 오히려 삭감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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