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만에 50명대 급증…요양시설-방판업체-종교시설 등 고리로 감염 확산

서울 25명·경기 16명·대전 7명·충남 3명·인천-대구-세종-전북 각 1명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18일 오전 서울 상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18일 오전 서울 상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만에 다시 50명 후반대로 크게 늘었다. 특히 수도권과 대전 집단감염 이외에 대구, 세종, 충남,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22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12일(56명) 이후 6일 만이자 이달 들어서만 5번째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을 다시 넘은 것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49명을 기록한 뒤 14∼16일 사흘간 30명대를 유지했지만 17일 43명으로 늘어난 뒤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 확진된 5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발생 51명은 서울 24명, 경기 15명 등 총 3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그 외에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전북에서 각 1명이 새로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수도권에서 나왔지만 대전을 비롯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전날 12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늘어 총 176명이 됐고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 달 가까이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었던 대전에서는 15일 밤부터 전날까지 불과 이틀만에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은 교회, 방문판매업체를 고리로 감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 요원 3명, 전북 전주여고 3학년생 1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