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폐쇄됐던 압하지야 지역에 항체 진단키트 무상 지원
특임 대사 통해 병원 의료진 등 인도주의적 지원 나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내 NPO(비영리 단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도주의적 의료 지원으로 미수교 신생독립국인 압하지야를 돕고, 러시아와도 의료 협력에 나선다.
시민단체 ‘글로벌아너스네트워크(Global Honors Network)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신생 자치공화국인 압하지야에 특별 의료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아너스네트워크는 한국 기업의 후원을 받아 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무상 지원하고, 국내 병원들의 지원을 받아 압하지야 최초 한국인 병원을 개원해 압하지야 수훔시 병원과 함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압하지야 최초로 한국인 의료법인을 설립한 우동수씨를 인도주의적 의료 지원을 위해 특임대사로 임명했고, 압하지야 정부는 그동안 외국인에게 폐쇄했던 국경을 열어 우 씨의 특별 입국을 허용했다.
조수경 글로벌아너스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국과 공식적으로 외교 수립이 안 된 신생독립국에 대해 민간 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인도주의적 의료 지원의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아너스네트워크는 또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소치에 소재한 운동선수 전용 클리닉의 제안으로 한국 의료법인 파트너와 협약을 맺고 러시아 현지에서의 코로나19 방역과 의료지원을 추진한다.
조 대표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Victory Korea One World in Love’ 캠페인에 한국의 기업과 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