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올해 1분기 달걀과 기저귀, 소주 등의 생활필수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19년 1분기 대비 25개 품목 가격이 상승하고 12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상승한 25개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3.7%로 전체 평균인상률보다 2.0%p 높았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달걀(25.6%), 기저귀(12.4%), 소주(7.2%), 참기름(6.7%), 두부(6.0%) 등이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평균가격이 4110원에서 5163원으로 25.6%나 인상됐다.
가격 하락률 상위 5개 품목으로는 쌈장(-7.9%), 샴푸(-6.3%), 분유(-3.6%), 커피믹스(-2.8%), 껌(-1.8%)이 꼽혔다. 올해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평균 구입비용은 22만304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조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달걀 가격이 크게 치솟은 점이다. 유통업태별 인상률을 비교하면, 기업형슈퍼마켓(SSM)이 40.5%로 가장 높았고, 일반 슈퍼마켓(22.4%), 대형마트(21.5%), 백화점(3.7%) 순이었다.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로 달걀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물가감시센터는 전망했다.
물가감시센터는 “외식 수요 감소 효과로 밥상물가가 더욱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계속적으로 감시하며 소비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