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에서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학생 수가 사상 최대 수준인 1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홈리스 교육을 위한 국립 센터’(NCHE)가 발표한 최신 집계 결과에 따른 것으로, 2012~2013학년도 미국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등록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CNN머니가 전했다.
집 없는 유치원생과 초ㆍ중ㆍ고교생 수는 직전 학년도에 비해 8% 증가해 지금까지 조사된 기록 중 가장 많았다.
이들 학생은 쉼터, 모텔에서 생활을 하거나 다른 집에 얹혀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저도 대안을 찾지 못하고 아예 길거리에 내몰린 학생들도 있었다.
이처럼 집 없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은 집계 방안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빈민을 위한 법률구조센터(NLCHP)의 제러미 로젠 소장은 “노숙인을 위한 정책지원과 예산이 최근 수년 간 감소하고 부동산 시장에서 알맞은 가격의 주택이 줄어들었다”면서 “이 같은 문제가 향후 더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