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주 내 추가 자료 제출...과기부 직권해제 가입자 등 추가 대안 요청
-2G 기지국, 부품 수급 현황 등 집중 확인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의 2G서비스 조기 종료 승인 심사를 위해 다음주 중 현장조사에 착수한다.
약 53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의 2G 서비스는 이번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서비스 종료 여부가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신청한 2G 서비스 조기 종료 승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다음주 중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021년 6월 종료되는 2G 서비스를 조기 종료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조기종료 신청을 한차례 반려하고 ▷직권해제 가입자 보호 방안 ▷SK텔링크 알뜰폰(MVNO) 소비자 보호방안 ▷법인 가입자 보호방안 등의 자료를 추가로 요청해 놓은 상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주 중 SK텔레콤의 자료 제출이 완료될 것”이라며 “자료를 검토한 후 이르면 차주에 현장조사에 돌입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 조사에서는 SK텔레콤의 2G 기지국을 비롯해 부품의 수급현황과 자동 고장 알림 시스템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은 부품 수급이 어렵고, 장비 자동 고장 알람도 몇 건 이상 보고 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용자 보호와 직결되기 때문에 꼼꼼하고 면밀히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 외에 2G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향방도 주목된다.
LG유플러스의 2G 가입자는 약 57만명이다. KT는 2011년 2G 서비스를 이미 종료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현장조사 과정에서 실제 제품 수급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LG유플러스 측에도 관련 현황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조기 종료없이 내년 6월까지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나,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2G서비스 유지 어려움을 과기정통부 쪽에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다른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LG유플러스 쪽에 공식적으로 조기종료 신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