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4차산업 경쟁력 제고”
2차전지 재활용…1000억 투자
GS건설이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대기업 1호’로 투자해 2차 전지 재활용 사업에 뛰어든다.
GS건설은 9일 포항시 남구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면
이에 따라 GS건설은 1차로 2022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에서 연간 4500톤(t)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한다. 시설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일대 약 12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다. GS건설은 2차 투자로 연간 1만t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후방 산업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이며 대기업으로서도 최초”라면서 “이번 포항의 투자 사례는 지역이 규제혁신으로 최적의 제도를 만들고 역량을 키운다면, 경제 활력의 핵심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이 가동되면 4차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내 유일의 ‘등대공장’인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제조업의 스마트 혁신 현황을 확인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해 7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이 총집약된 포스코를 등대공장으로 선정했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고로인 제2고로에서 실제 쇳물이 생산되는 과정 등을 소개했다.
이정환·강문규·양영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