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실제 차량 적용 첫 사례”

내년 양산 ‘아이넥스트’에 공급

국제가전전시회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사전 부스 투어에서 5G 기반 ‘디지털 콕핏 2020’이 관람객을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연합]
국제가전전시회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사전 부스 투어에서 5G 기반 ‘디지털 콕핏 2020’이 관람객을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연합]

[라스베이거스(미국)=천예선 기자]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차량용 통신장비(TCU)가 BMW 전기차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0에서 “5G TCU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첫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급은 삼성전자와 하만의 5G TCU 공동 개발 제품 가운데 첫 수주다. BMW의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는 내년부터 양산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CES 2020 컨벤션센터(LVCC)에서 5G TCU 기술을 선보였다.

5G 기술이 적용된 TCU는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에 제공하고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한다.

탑승자는 5G TCU를 통해 주행 중에도 고화질 콘텐츠와 맵을 실시간으로 내려받을 수 있고 끊김 없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 박종환 부사장은 “5G TCU는 두 번째, 세 번째 수주를 땄다”며 “5G TCU에서는 하만이 전 세계에 1등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만 매출에서 전장 부분이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금액은 매년 10억달러 이상 하고 있고 수주 목표액보다 항상 초과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오는 2022∼2023년도 매년 두자릿수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수주 상황을 묻는 말에 “현대차 제네시스 신형 모델(GV80)에 하만 카 오디오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작년 4월에는 하만이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BJEV(베이징 일렉트릭 비히클)에 디지털 콕핏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5G 기반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차량 내 멀티디스플레이) 2020’를 공개했다. 삼성의 디지털 콕핏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과 공동 개발해 지난 ‘CES 2018’에서 처음 소개됐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 박종환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작년 대비 다양한 운전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빅스비’가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을 탑재해 8개의 디스플레이와 8개의 카메라를 구동한다.